고양호수예술축제 '자유참가작 - 개인 예술가의 예술 백신'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4일간 일산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진행되었습니다.
저 역시 고양호수예술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10월 2일 14:30/16:30 이렇게 총 2회 공연으로써 고양시민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번 고양호수예술축제는 4년만에 개최되는 것입니다. 2019년에는 돼지 열병으로 축제가 취소되었고, 2020~2021년에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축제가 3년동안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고양시에서 정말 오랜만에 개최되는 축제이기에 저 또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축제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축제에 저는 '개인 예술가의 예술 백신'이라는 작품으로써 고양시민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예술가 서기석'이 코로나 펜데믹 시대 때 겪은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위 작품은 마임과 마술, 드로잉,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를 융복합하였으며 2022년 올 해, '안산 국제 거리극 축제 공식초청작',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 '거창국제연극제 프린지', '시흥매직페스티벌 프린지' 등 정말 많은 초청을 받은 작품입니다.
1회차 공연
첫 번째 공연은 두시 반 풍차를 중심으로한 무대에서 고양시민들을 만났습니다, 공연이 시작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공연을 관람할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공연한 10월 2일은 비 소식이 있어서 사람들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그 걱정과는 달리 정말 많은 관객들이 저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주셨고 성공적으로 1회차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2회차 공연
1회차 공연 때는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기에 공연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시 반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두 번째 장소로 이동하여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 공연은 첫 번째 공간보다 더욱 탁 트여있어 첫 번째 공연 때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저의 공연을 찾아주셨습니다, 또한 뒷 배경이 호수공원이라 저 또한 기분좋은 맘으로 공연에 임하였습니다. 그런데 공연 중반부가 지날 때즈음 굵은 빗방울들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으며 관객들이 우산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우산이 없는 분들은 비를 피해 자리를 뜨셨지만 저의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분들 절반이상이 우산을 펴기 시작했고 우산을 쓰고 저의 공연을 끝까지 지켜봐주셨습니다.
비가 와서 저의 소품들과 도구들이 젖고 망가질 위험이 있어서 공연을 중단하는 것도 머릿속으로 고민을 했습니다.(왜냐하면 10월에 공연일정들이 남아있었던 상황이고, 제작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러나 우산을 쓰고 끝까지 저의 공연을 관람해주신 관객들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어서 저 또한 공연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비를 맞으며 공연을 끝까지 이어갔고 공연이 끝나고 사진까지 요청해주신 관객들 덕에 굉장히 마음이 뜨거웠던 공연으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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